제주 여름여행, 첫째날제주 여름여행, 첫째날

at 2014. 10. 6. 21:43 | Posted in 사진| 즐거운여행

이번 여름 제주여행은 최대한 번잡한 곳은 안가고, 조용히 쉬면서 구경하다가 카페에서 쉬고, 미리 검색한 맛집을 찾아 맛있는 것을 먹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굳이 계획하지 않았어도 카페로 달려가서 나오고 싶지 않은 날씨여서 카페도 여러 곳 들렀다.

제주에는 매년 오는데도 못 본 곳이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딱 잘라서 동부권만 돌아보기로 하였다.

여름성수기에 할인도하고 자차보험이 괜찮은 아주렌트카에서 렌트를 했는데, 신청한 차종도 아니었고 조금 낡아서 약간 실망했다. 다음에는 예전에 신청해서 만족했던 kt렌트카를 고려해봐야겠다.

 제주


[홍소반] 한정식 전복뚝배기 예약필수, 제주시 이도2동 412-6, 064-723-5567

제주에서의 첫 일정은 역시 먹는 것으로 시작했다. 제주 시내에 위치한 '홍소반' 이라는 한정식집?을 예약해서 전복뚝배기를 먹었는데 퀄리티가 괜찮았다. 가격은 만육천원 정도 했었던거 같은데 푸짐한 한 상에 전복뚝배기도 참 만족스러웠다.


사려니숲길사려니숲길

소화도 시킬 겸 숙소 가는 길에 위치한 사려니숲길, 삼다수목장을 들렀는데 사람도 많지 않았고, 전쟁같은 일터에서 탈출한 기분을 비로소 느낄 수 있었다. 빽빽한 나무들과 곤충들, 그리고 지저귀는 새들까지 몸이 절로 정화되는 느낌이다.

삼다수목장은 사진블로그에서 많이 봤던 풍경을 기대하고 갔는데, 원래 문은 개방하지 않고 울타리를 넘어야 했고 날씨도 흐려져 그냥 눈으로만 보고 돌아왔다.


사려니숲길


[Be lazy] http://blog.naver.com/winshs,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4207-1

첫째날 숙소는 남원읍에 위치한 Be Lazy라는 곳인데, 조용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고 신축B&B로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방은 예쁘고 깨끗했으며, 방에서 바라보는 마당의 풍경도 좋았고, 조용하고 포근한 침대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꿀잠잤던것 같다. 별도 카페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조식을 제공한다.


be lazy


be lazy


공천포해변공천포해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공천포해변에서 하염없이 바다를 보았다. 보통 모래해변이 아니고 검은모래에 작은돌이 많았는데,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어서인지 조용해서 좋았고 시골마을 풍경 그대로여서 좋았다.

자전거 타고 가는 학생, 뛰어가는 개구쟁이 아이들, 등대 한편에서 할아버지에게 잔소리하는 할머니까지 ^^ ..그렇게 해가 질때까지 계속 그곳에 있었다.


[요네주방] http://blog.naver.com/nm5m, 화요일 휴무

저녁은 요네주방에서 달매콩커리를 먹었는데, 매콤하니 맛이 좋았다. 큰탁자와 창가쪽의 자리밖에 없어서 자리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착하였다.

위에 소개한 홍소반도 그렇고 요네주방도 일반적인 영업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저녁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무작정 갔다가는 못 먹을 수도 있다. 전화나 블로그를 통해 사전정보 확보하고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