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여행, 셋째날제주 여름여행, 셋째날

at 2014. 10. 25. 22:11 | Posted in 사진| 즐거운여행

떠나는 날인 셋째 날에 제주도의 맑은 하늘을 제대로 볼 수 있었다. 가는 날에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어 한편으론 아쉽기도 한편으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커뮤니티에서 추천 받은 세화해수욕장을 찾았다. 탁 트인 바다를 보니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 생각했던 것처럼 번잡하지 않아 좋았고 깨끗한 제주 바다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았다. 

부리나케 신발 벗고 들어가서 바다 생물들도 구경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깨끗한 모래 해변을 걸었다. 

사진으로는 그 느낌을 다 담을 수 없었지만, 마지막 날의 제주도의 하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세화해수욕장세화해수욕장


세화해수욕장세화해수욕장


굶주린 배를 이끌고 해물라면을 먹으러 들른 곳은 해맞이쉼터인데, 아쉽게도 수요일 휴무로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옆에 명진전복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기다리고 있어 기다릴 엄두가 안 났다. 


톰톰카레[톰톰카레] 평대리1958-4, 월요일 휴무, 브레이크타임3~6시


미리 검색해둔 톰톰카레로 바로 이동.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식당으로 넓은 마당부터 마음에 쏙 들었고, 싱싱한 야채들로 만들어진 카레 맛 까지 좋았다. 마당 벤치에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듯하다. 구좌야채카레와 콩카레를 먹었는데 반반카레로 먹을 수도 있다고..아 요기는 카드결제가 안된다.


톰톰카레톰톰카레


톰톰카레톰톰카레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서 소화도 시킬 겸 비자림으로 이동. 사려니숲길 과는 또 다른 분위기이다. 좀 더 잘 꾸며진 체험숲 같은 곳. 제주도의 바다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제주의 숨겨진 보물 같은 숲이 정말 좋다.



멋진 하늘과 구름, 바다를 뒤로 하고 공항으로 출발. 카페는 여러 곳 들렀는데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고, 마음에 드는 사진만 올리다 보니 제주민속촌 사진도 없다. ㅎㅎ 다른 의미로는 제주민속촌은 그다지였다는 것..

항상 여름휴가를 이용하거나 휴가 전후로 제주를 왔었는데, 다음에는 제주의 봄, 가을 풍경을 느끼러 와야겠다.